가락시장 소고기 채끝스테이크 구매 및 요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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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문한 가락시장안에있는 한 정육점에서 채끝 600g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여러 정육점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참고하세요)

솔직히 제가간 곳은 기분 나빴습니다. 다시는 안갈 생각입니다.

(누군지 구체적으로 밝히면 명예훼손죄가 성립되니... 참고만)

그 이유는 채끝600g을 주문했는데, 고기를 이미 썰어서 어쩔수 없다며 700g을 주더라고요.

한두푼도아닙니다. 채끝은 비싼부위라 100g에 11,000원입니다.

700g인 즉슨 77,000원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내는건 둘째치고 제가 들고나온 돈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g상 10~30g까지는 이해하겠지만,

딱700g나와서 더 화가나더군요 ㅎㅎㅎ

저는 항상 무엇을 살때 미리 계산해서 나오거든요.

사장님 이 글 보시면 그딴식으로 하지마세요.

그집에서 소고기만 10만원어치씩 3번은 사먹었는데,

덕분에 그날 쇼핑 망쳤습니다.

어찌됐건, 채끝700g을 주문했습니다.

빛깔은 죽이네요. 둘이먹기에 700g은 너무많은데...

일단 그만 투덜거리고 요리부터해줍시다.

채끝은 바로 굽는게아닙니다. 시즈닝을 먼저 뿌려줍시다.

흔히 밑간 작업이라고하죠.

밑간할때는 후추, 소금, 올리브오일, 로즈마리 4개가 핵심인데,

보통 집에 올리브오일과 로즈마리는 없으니, 올리브오일은 카놀라유나, 올리브식용유 등등으로 대체해줍시다.

로즈마리는 없기때문에 안썼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색깔죽이는군요.

참고로 저는 소금을 좋아해서 암염이 따로 있습니다.

좋은고기를 먹어야하니 암염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다음은 마늘을 갈아서 발라줍니다. 올리브 오일도 발라주세요.

만약 집에 로즈마리가 있다하면, 로즈마리도 발라주세요.

저는 로즈마리를 600g시켰지만 700g주신 사장님덕분에 못샀습니다^^

그렇게 약 20분정도 고기에 간이 베어들게 해줍니다.

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 후 오일을 발라줍니다.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하기위해서는 빠르게 튀기듯이 구워줘야합니다.

소고기는 천천히 익히면 안됩니다.

저는 미디움레어와 미디움 두가지를 느끼기 위해 각각 앞뒤로 7분, 7분40초 정도 구웠습니다.

다음 고기를 구운 후 레스팅을 시켜줍니다.

레스팅을 시켜주는 이유는 열로인해 나온 육즙을

식혀서 가두기 위함입니다. 레스팅의 중요성을 못느끼시는분들은

굽자마자 한번 먹어보고, 레스팅을 5~10분 한 후 한조각 먹어보세요.

저는 보통 소스를 따로 찍어먹지않습니다.

본연의 맛을 느끼기위해 소금과 와사비 두개만 찍어먹습니다.

결과적으로 역시 채끝은 채끝인가봅니다.

그동안 먹은 등심과 살치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육즙이 풍부합니다.

참고로 소 고기 부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있어,

제가 정리한 글이 있습니다.

https://kasper1030.tistory.com/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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