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네임 vs 전공? 대학교 신입생들에게(공학도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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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Prologue)

필자는 대학교를 졸업한지 5년이 지났고,

대학원을 졸업한지 3년이 지났다.

전공은 전자공학과다.

석사를 졸업하면 학위에 Master of 가 붙고 뒤에 전공이 붙는다.

Master of Engineer

요즘은 대학교에서도 대학원을 많이 가려는 추세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은 대부분 다 이런 말을 한다.

"이제 전공을 다 알겠다"

석사를 졸업하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진짜 전공에 대하여 1도 몰랐구나"

박사를 졸업하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한다.

"이제 전공에 대해서 조금

그치만 전공은 파면 팔 수록 자신과 맞는지 안 맞는지,

내가 걸어온 길이 맞는지 안맞는지 고민하게되며

실제로 필자가 대학교를 입학하였을땐 약 60명의 학생이 입학하였으나

졸업한 인원은 절반이다.

그중 대학원 진학자는 6명 정도이다.

필자가 이 글을 쓰려는 이유는

대학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정말로 본인에 전공이 맞는지,

대학교 네임인지를 부끄럽지만 그래도 몇년 더 산 인생의 선배로써 조언하고,

도움되기 위해 작성한다.

물론 조금 꼰대 같을 수 있지만

이 글을 이해하는건 본인이 추구하는 목적과 삶에 비추어 생각하길바란다.

필자의 말이 무조건 다 맞지 않으니

삶은 각자 살아가는거다.

추가로 나는 공학전공자이기 때문에,

상경계열이나 예체능, 인문학 전공자들과 안맞을 수 있다.

대학교 네임? vs 전공?

필자는 전공을 보고가라고 말하고싶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내 주요 Top 대학까지는 네임을 꼭 고집한다면 고려해도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의 대학은 정시/수시 2등급 초반까지의 대학 또는 누구나 다

공부잘하는 대학교 들어갔네?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 정도급의 대학

물론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서연고 카이스트 포항공대는 말할 것도없고

경희대 중앙대 시립대 건국대 동국대도 그런이미지이며,

인하대 중앙대 경북대 부산대도 공대에서는 엄청 좋은 이미지와 아웃풋이 있고

몇몇 특성화된 전공을 갖은 학교 예를 들자면 국민대 자동차, 숭실대 컴공 등 말이다.

사회에서도 많은 선배들이 날리고있다.

그치만 어느순간부터 전공에 흥미를 잃을것이고,

그에대한 뒷감당은 본인이해야하는것도 잊지마라.

그러나 저정도 수준의 대학을가는 친구들은 자기 앞가림은 알아서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필자 지인들도 그랬으니

결론적으로

대학교서열은 주요 대학이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경기도권 4년제 ~ 지방 4년제

결국 공기업이나 대기업은 영어점수와 인적성, 자소서에 달려있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공대생들은 공모전이나 개발, 연구경험을 더 본다.

어차피 간호사를 할꺼면 어느대학을가던 국가시험을 보고 자격증이 있어야하고,

sw계열 종사자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하지못하면 입사하지못하며,

교사도 결국은 시험을 패스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느직업이던 전문직들은 그 전공에 해당하는 시험을 결국엔 치루게된다.

꼭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라고 말하고싶다.

대부분의 전공들은 1학년때 전공에

필요한 수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공학전공자라면 수학이나 물리학의 수업을

이학 전공자라면 각 전공에 해당하는 기초 과학들

인문학 전공자라면 인문학의 기초 과목들 등

그리고 보통2학년때부터 전공 수업을 한학기에 적개는 4개에서 많게는 6개를 수강한다.

물론 전문대라면 1학년때부터 전공 수업을 많이 들을 것이다.

그렇게 전공이 몰리는 시점에

본인이 정말로 전공이 맞아서 들어온 학생들은 학업에 전념한다.

그치만 전공이 조금이라도 안맞는 학생들은

내가 전공이 맞는지 고민하게된다.

이미 이때부터 학업의 질이 다르다.

전공에 전념해도 그 전공을 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양이 우리를 기다리고있으니

인문계열, 상경계열 전공자들은 벌써부터 진로나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렇게 여차저차 2학년을 지나 3학년이 되면

여전히 내가하던 고민은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대부분은 나아지진 않는다.

보통 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사이에 자퇴나 전과 편입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주변 분위기가 싱숭생숭한다.

내가 정말 친한 2년동안 밥먹고 술먹던 친구가 편입을 하거나 자퇴를 한다 생각해보자

안 휘둘릴 자신있나?

물론 멘탈이 강한학생은 자기할일을 할 것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많이 휘둘린단말이다.

고등학생 때 이런생각을한다.

일단 이름있는 학교에 가서 3학년때 전과하면된다.

물론 가능한 이야기다.

그치만 이건 아래 상황을 고려하지않은 상태이다.

1. 이미 1,2학년때 배운 기초 교양, 기초 전공을 무시못한다. 그러므로 학점은 기대하지말자

2. 만약내가 사람에 대한 정이 많거나 노는걸 조금이라도 좋아할 것 같다면, 2년동안 동거동락한 친구, 선후배들에 대한 분위기도 무시 못한다.

1번의 경우는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남은 3~4학년동안 남들이 이미 끝낸 1~2학년 기초 교양, 기초 전공을 죽어라 공부해서 따라잡으면된다.

말이쉽지만 행동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빠른 학생들은 이미 3학년 2학기에 토익, 토플, 공모전관련 스펙들을 준비할 것이고 4학년 1학기부터는 자소서, 인적성을 공부하고있을 테니

제대로 분위기를 타지 못하면 취업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

2번의 경우는 솔직히 탓이다. 내인생이 걸린문제인데 주변사람들을 언제까지 신경쓸껀가 하지만 정말 정이 많아서 주변사람을 못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은 참 신기하다.

전공이라하면 본래 본인이 죽을때까지 돈벌이를 할 수있는 수단을 갖는건데,

고등학교때는 전공을 체험해볼 수 없다.

심지어 검색으로 알아보는 것도 한계가있다.

내가 검색해서 입학해보았지만 실제는 전혀 다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국 영 수 사탐 과탐으로 줄을 세운다.

대학교의 입장에서는 이렇다.

그거 이미 다 고등학교때 끝내고와야하는거 아니니?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는 필자는 가장 핵심적으로

우리나라는 자원이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원을 갖고와서 가공을해 좋은제품을 만들거나 좋은 서비스를 창출해야하므로

타 국가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있는 사람이 승산이 높다.

그치만 국내에서 노벨상이(평화 제외) 나온적이없다.

자 그렇다면 실상을 이야기했으니,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필자는 전공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하고싶다.

나는 경기도4년제 대학을 나와 이름있는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보통 우리들 은어로 학교 세탁 했다 라고도 한다.

그치만 그런 이야기를 안듣기 위해 2년간 논문9편 국내특허 7개, 국제특허 1개를 냈다.

보통 석사들 졸업요건은 논문1편~2편 정도이면 졸업을 시켜준다.

공학대학원의 경우 국가사업에 지원을받는 연구실이면 3편에서 5편까지도 쓴다.

그치만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학교때 공모전을 3번나갔는데 2번은 본선도 못가고 떨어졌다.

1번은 운좋게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필자는 방학때 미리 전공공부를 하였다.

예를들자면 필자는 1학년 여름방학때 이미 2학년 전공을 끝냈다.

2학년 여름방학 공모전을 나갈때 3학년 전공까지 모두 끝냈다.

덕분에 학점은 높았고, 공모전 참여로 인해 포트폴리오도 두꺼웠다.

그치만 나의단점은 어학이였다.

필자는 영어를 혐오할정도로 싫어하며, 더 싫어하는건 문학이다.

영어는 어느정도 극복하였지만, 국어는 5년이 지난 지금도 극복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그러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많은 스펙과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뭐하고있냐

확실한건 전자공학을 전공해서 개발에 종사하지않고있다.

필자는 현재 스타트업을 경영중이다.

급여도 그렇게 크지 않다.

스타트업을 경영하기전에는 연봉3,600정도를 받으며 전자공학 관련 사업 기획을 맡았다.

일을 하면 할 수록 필자는 산업공학, 산업경영을 전공했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고등학생이라면 전자공학이랑 산업공학 같은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엄연히 다르다. 전자공학은 엔지니어적 성향이 강하고

산업공학은 공학의 얕고 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기업을 경영하는거다.

물론 전자공학을 전공해서 후회하진 않는다.

일할때 오히려 우대를 더 해주기 때문에

그치만 전자공학과에서 배운 전공을 지금 많이 쓰진 않는다.

한 40%정도 쓴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서

전공을 선택하라는 이유는

전공을 즐기다보면 여러가지 길이 보일것이다.

요즘은 대기업/공공기관에서 대학 네임을 잘 보지않는다.

어차피 블라인드 채용이니까.

카카오나 네이버를 예로 들자면 블라인드 채용에, 코딩 테스트를 본다.

그렇다는 이유는 결국 코딩을 잘하는 친구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영어점수는 기준만 맞추면된다.

인적성은 어차피 공통적으로 다 공부해야하는 상황이다.

코딩 테스트는?

이건 오로지 실력이다.

예전에는 서울대 독일어학과도 대기업에서 그냥 채용해줬지만

현재는 다르다. 실무를 많이보고 실력을 많이본다.

전공을 즐겨라.

물론 학과공부만하면안된다.

배운 전공을 계속 써먹어야한다.

공모전에 나가라

나가서 많은경험을 쌓아라

그렇게 포트폴리오를 두껍게 하자

아래는 필자 주변 전공 선택 실패 VS 성공 에 대한 실제 예시다.

전공이 맞았던 케이스

1. 지방대 간호학과 후배

이 친구는 필자의 어학원 후배로

어렸을때부터 간호학과가 꿈이였던 친구다.

그만큼 본인이 원하던 전공이였다.

대학교 이름은 필자도 처음 듣는 대학교다.

그치만 간호학을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은 학원을 다녔으며, 토익은 졸업 기준 500만 맞췄다.

그렇게 3년을 공부하여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조무사아님)

그리고 현재 인하대병원 간호사로 일하고있다.

전공을 바꾼 케이스

2. 서울권 4년제 컴퓨터공학과 친구

이 친구는 필자의 고등학교 친구로

아버지의 권유로 전공을 선택한친구다.

참고로 이친구는 인테리어를 좋아했다.

필자도 코딩을 해본입장에서

코딩은 매우어렵다.

이 친구는 결국 3년지나 자퇴를 하였고,

2년동안 인테리어 관련 직업학교를 다녀 취업하였다.

가끔 술자리에서 물어보면 결국 인테리어로 바꾼걸 잘했다생각했다.

급여도 나쁘지않다. 보통 중소기업 취업대학생 연봉이 2,600인데,

이친구는 첫 연봉이 3,300이였다.

자기가 하고싶은걸 못찾은 예

3. 경기도권 4년제 전자공학과 친구

이 친구는 필자의 친구의 아는동생이다.

여자인 아이인데, 이친구는 아버지가 전기쪽 일을 종사한다.

그래서 아버지의 권유로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입학할 때부터 전공과는 이미 동 떨어졌다.

흥미가 1도없었으니

결국 여차저차 2018년에 졸업했다.

중간에 휴학도 2년하였다.

현재는 무엇을 하고있나

졸업부터 현재까지 알바만 하고있다.

아직도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일단 밀어붙였던 예

4. 이 친구는 필자와 같은 대학교 출신이다. (경기도권 4년제)

학생회로 알게된 타 과 친구이다.

이 친구는 도시공학을 전공했고

학점도 그냥 원주율이였다.

무난하게 전공을 하고, 영어점수는 약 600점

공모전 이력, 대외경력은 없다.

이 친구는 자기가 취업에 불리할걸 알기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입학한 대학원도 그냥 무난하게 졸업하여 졸업장을 땃다.

그리고 1년 4개월째 취준 중이다.

왜 아직도 취업을 못하냐고?

이 친구는 자기가 대학원전공자기 때문에 실력이 우수할 것이라 믿는다.

그치만 예전 술자리에서 거만을 떨다가 실력좋은 대학생한테 크게 진적이있었다.

필자의 관점으로 이 친구는 계속 영어와 적성을 한다면

공기업이건 대기업이건 한군데는 들어갈 수 있지만

그게 몇년이 걸릴지는 장담못한다.

최악은 결국 취업을 못하니까

그리고 이미 눈이 높다.

대학교는 울타리, My way로 밀어붙인 예

5. 이 친구는 필자가 주최하는 모임의 동생이다. (지방권 4년제)

이 친구는 현재 공무원이다.

이 친구는 토목쪽에 관심이 많아 토목 전공을 하였고

2학년부터 외부와 단절하였다.

그리고 2학년 1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약2년간

공무원 공부를하였다.

전공은 보험이였다.

그치만 토목관련 기능직 공무원에서 전공을 어느정도 보기때문에

학과공부와 공무원공부가 겹치는 전공은 점수가 높았다.

그렇게 2년동안 술 한방울 안먹고 전념한 결과

남들이 취업에 한참 매달릴 4학년 1학기

기능직 공무원 합격을 하였다.

현재는 한 시지역의 도시, 토목, 조경쪽 공무원으로 일하고있다.

그리고 대학교의 남은 수업은 4학년 2학기에 2과목 뿐이여서, 인터넷강의로 대체하여 졸업을하였다.

물론 대학교졸업자격으로 공무원을 붙은게 아니라 고졸 9급부터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대학교졸업 자격도 인정받고있다고 들었다.

(이 친구의 이야기는 정확한건 아니지만 대학생 시절 공부를 통해 공무원을 붙은건 사실임)

에필로그(Epilogue)

대학교의 핵심은 전공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특히 2020년 신입생들

잘생각하길 바란다.

필자가 적어둔 예시들을 보면 전공이 맞았던 친구들은 어떻게 하던 길은 있었다.

맞지않은 친구 한명은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결국 자기가 하고싶은일을하여 돈을 벌고있다.

인생에서 1~3년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전공이 안맞은 친구는 아직도 자기의 길을 못 찾고있다.

세상에 솟아날 구멍은 많고 빠질 길은 많다.

대학이 다가 아니다. 꼭 대학교를 안가도 본인이 하고싶은거 배워가면서 살자

우리는 즐길려고 태어났지, 고통받을려고 태어난건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살길바란다.

그리고 꼭 대학에 가지않아도된다.

대학학위는 필요하다면 따도된다.

고졸 후 취업하고 대학학위 따러오는 사람도 많다.

그치만 멍청하게 살지말자

부모님께 손벌리고 살지말자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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