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풀 캣그라스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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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그라스 재배하기

입양한지 약 7개월차 때 였나 매일매일 사료와 육류가 들어간 간식만 먹이니 애기 건강이 걱정되었다. 고양이용품점에 방문하니 캣그라스 세트가있었다.

생긴건 껍질안깐 벼, 쌀 같이 생겼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씨 발아(욕아니다.) 씨 발아를 시켜줘야한다고 적혀있다. 그래서 씨 발아를 시켜주기위해 넓은 그릇에 물을 넣고 씨앗을 불려줬다. 씨 발아는 꼭 중요한 단계다.

씨 발아(욕같네)를 잘시켜주자 집사들이여

 

 

 

씨 발아는 약 24시간 정도 해주면된다. 이 녀석을 심어주기위해 미니 화분을 만들기로 했다. 딱히 돈들이고 싶지않아 이디야 플라스틱 컵 6개를 나눠서 화분을만들어줬다. 마찬가지로 흙은 아파트 화단에서 퍼왔다. 플라스틱이 제대로 잘리지 않아 칼을 불에 달궈서 뚫어 줬다. 그리고 흙이 빠져나가지않게 물이 투과가 가능한 종이를 바닥에 깔아주었다.

화분에 흙을 4/5 만큼 채워주고 분무기로 흙을 적셔준다. 그다음 그위에 캣그라스 씨앗을 20~25개 정도 넣고 남은 1/5만큼 흙을 채워준 뒤 다시 분무기로 흙을 적셔준다. 그렇게 총 6개의 화분을 만들었다.

 

 

 

그렇게 약 4일동안 캣그라스를 관찰하였는데 자라는 속도가 보인다. 약 하루가 지났을때 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씨 발아가 제대로 된것같다.

심은지 약 48시간 경과 이끼같이 생겨 징그러웠지만 캣그라스가 자라나고있었다. 굉장히 빠른 성장 속도에 신기했다.

새벽에 잠이안와 카메라로 촬영하여 배속으로 보니 자라는 속도가 눈에 보였다. 아래 링크는 캣그라스 자라는 영상이다. 그렇게 약 4일이 지났다. 풍성한 잎사귀가 자라났다. 식물의 성장은 참으로 신기하다. 흙과 물로 생명을 탄생시키다니... 결국 우리 마로의 밥이될 운명이지만 ㅠㅠ

 

여기서 집사들이여 잘생각해야한다. 고양이들이 저 화분을 엎질른다면 어떤 대참사가 생길지 예측되는가 필자는 그걸 예측한 나머지 안전 장치를 만들었다.

박스에 캣그라스 6개를 고정하였다. 이러면 절대로 엎지않겠다 싶었고, 필자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필자는 실험정신이 강하다. 내 아이에게 먹이기 전에 이 풀이 무슨맛인지, 마로가 먹을 수 있는지 미리 집사가 기미를 하였다. (절대로 뺏어먹을 생각은없다.) 딱 표현을 하자면 박하 + 대추를 섞은 상쾌한 맛이다.

그렇게 한입 뜯어 먹는다. 잎사귀 약 4개 정도를 뜯어먹었다.

 

 

 

나는 너무 뿌듯하였다.그래서 신선하게 먹으라고 조망권이 좋은곳에 배치해놨다. 그렇게 캣그라스는 7일이 지나서 모두 말라죽었다. 역시 집사를 닮아서 육식을 좋아하는가보다. 나쁜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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