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으면 되는 이유와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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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대한민국은 스타트업 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등장하는 스타트업의 80~90%는 3년이내로 문을 닫는다.

 

여러분들은 아래이미지를 보면 어떤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아름답다, 이쁘다, 자연경관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미국 데스 밸리 국립공원이다.

데스밸리는 건조한 분지 사막으로 물이없고 기온은 56.7도에 이른다.

산을 넘어도 넘어도 끝이없어 사람이 개척하기 힘든지역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 위기에 빠진 스타트업을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들어섰다고 표현한다.

그 기한이 2번정도오는데 첫번째는 창업하고 1년~3년 사이 두번째는 3년~7년사이다.

 

첫번째 데스밸리는 회사를 설립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적인 문제(인건비, 인프라, 체계, 상품 개발, 인력부족 등)이 존재하며 두번째 데스밸리는 보통 이때도 비용적인 문제(사업 지속을 위한 자금조달, 시장진입, 판로개척, 사업화) 등의 문제다.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기술사업화라는 전문분야의 직업이 생겨서 스타트업을 서포터해주거나 코치해주는 사업화전문가, 사업화코디네이터, 창업지도사, 기술거래사 등의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오늘 글은 두번째 데스밸리에 초점을 맞추려한다.

보통 스타트업 3~7년차에 제품이 나와있고 이미 판매가 이뤄지고있다면 사실상

시장에 요구에만 대응하면서 사업을 확장해나가면 큰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 시기에도 매출을 발생시킬 제품이 출시가 되지않거나,

출시가되어도 문제가있어 판매 부진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첫번째 데스밸리때보다 몸집이 커진 회사 공과금, 임대료와 늘어난 직원 급여를 충당해야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해야할 시기지만 돈줄은 말라간다.

석박사출신 대표들은 정부지원사업을통해 자금을 조달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때 쓰는 방법이 바로 투자를 받는것이다.

 

 

참고로 용어 정리를 하고 넘어가보자.

투자는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는 대가로 지분을 주는 개념이다.

융자는 말 그대로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나중에 갚는 개념이다.

 

투자를 받는다는건 돈을 대가로 지분을 주는것이다.

그렇다면 지분은 무엇인가?

회사 운영에관한 권한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만약 투자자에게 지분51%를 줘야한다면, 대표는 49%의 지분을 갖고있기때문에

투자자의 의견에따라 회사를 운영해야한다. 지분을 많이준다는 이야기는 즉 회사 결정권이 뺏긴단 소리다.

나중에는 사업체마저도 빼앗길 수 있다.

 

회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투자가 이뤄진다.

 

1. SEED 투자 : 초창기 받는 투자로 약 1억내외

2. 시리즈 A : 5~30억 수준

3. 시리즈 B : 30~100억 수준

4. 시리즈 C : 100억~500억 수준

5. 시리즈 D : 500억 이상

 

사실 이 금액이 절대적은것은 아니다. 그냥 순서대로 스텝에따라 금액이 커저나가는것에 초점을 두고 이해하자. SEED투자에서 시리즈 B로 바로 넘어갈 수 없다.

단계단계 나아가야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참고하길 바란다.

kasper1030.tistory.com/42

 

투자 규모에 대하여 알아보자 (Seed, Series A,B,C,D) 시리즈 A, B, C,D 투자가 무엇인가?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또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설립하다보면 대부분 투자금을 받아서 성장하게된다. "모 회사 시리즈 B 규모 투자 유치" 이런 기사 많이 접해보았을 것이다. 시리즈 B가 무엇

kasper1030.tistory.com

 

기업은 투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있다.

오늘은 이것을 정리해볼까한다.

 

투자를 받으면 좋은점


1. 당연한 좋은점 하나가 있다.

바로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더욱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그리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자 투자를 받는 단 하나의 이유다.

다른이유는 없다.

 

 

그렇다면 투자를 받으면 안좋은점은 무엇일까?

 

 

투자를 받으면 나쁜점


1. 지분을 나눠줘야한다.

대표가 50%미만의 지분을 갖지않는한 큰 문제는 없지만, 역시나 투자를 대가로

지분을 나눠주다보면 외부의 힘이 경영에 작용하기때문에 대표입장에서 썩 좋지않다.

특히 사업에 집중해야하는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집중해야하는 시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투자를 받더라도 지분 결정권을 침해하지않는선에서(대표 51% 투자자49%) 투자를 받길 바란다.

 

2. 불평등한 관계가 생긴다.

위와 중복되는 내용일 수 있는데, 자본주의에서는 결국 자본이 권력이기에

투자를 대기업에서 받는경우는 회사까지 쫄딱 빼앗기는 상황을 겪을수 있으며,

기업의 비밀을 모두 공개해야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멤버들에게는 썩 좋지않을 수바께없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투자가 필요할 수 바께 없는 이유


사실 가장좋은 스타트업 창업은

자기자본으로 제품을 낼 수 있는경우가 가장좋지만

이런경우는 드물다. 특히 인프라를 구축해야하는 플랫폼 사업일수록 더욱더 그렇다.

그리고 착각하기 쉬운 영역도있다.

O2O 플랫폼은 SW개발만하면 된다는 착각만 갖고 창업하는 사람이 많다.

그치만 O2O 플랫폼사업은 이 제품을 알리기위한 마케팅비용이 개발비에 몇배가 든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자.

본인이 당근마켓보다 조금더 편리한 결제기능이 탑재된 중고거래 플랫폼을 만들었다.

어떻게 출시할 것인가?

십중팔구 대부분의 대표들은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 올리면되죠"

그래 올렸다 쳐보자.

근데 사람들이 본인의 제품을 직접 검색해서 들어올까?

내가 소비자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이런앱이 있는거 자체를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비용이 무지막지하게 든다.

사실 앱 개발은 이미 많은 개발자가 있고, 개발비만 지급하면 만들어주는 업체도있다.

문젠 개발한 앱을 어떻게 인지도를 쌓고 판매하는지에 대한 전략과 지식이 부족한게 실정이다.

 

개발만 생각하고 개발비용만 투자받아서 개발했더니,

정작 마케팅과 사업화는 해결하지못해 문닫는기업

생각보다 꽤나있다.

 

그래서 대부분 개발이 끝난 3년차에 투자를 통해 마케팅에 진출하는 경우도 종종보았다.

그치만 결국 돈줄에서 밀린다. 대기업이 밀어주는 앱들은 이미 날개를 달고 많은사람들이 쓰기마련이니까.

이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카카오헤어샵이다.

카카오가 밀지않았다면 미용사-고객이 중개비용을 내고 헤어샵을 썼을까?

아니 심지어 헤어샵이 입점하였을까?

카카오라는 이미 대중적인 플랫폼에서 만든 앱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점에서 투자를 받을 수 바께없는 이유라는 주제가 벗어낫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투자받은 돈도 적절하게 잘 사용해야하며, 구체적인 목적이 있어야한다는 점이다.

막연하게 투자받았다고 흥청망청쓰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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