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기술사업화를 들어보셨나요?
필자는 기술 사업화 업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기술사업화 연구원입니다.
라고 말하는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못알아듣습니다.
기술사업화가 뭐야?
이번 글은 기술사업화가 무엇이고, 이와 관련된 분야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Contents)
I. 기술사업화 개요
II. 기술사업화 범위
1. 기술 중개
2. 사업화 컨설팅
3. 투자유치
4. 기술평가
5. 시장검증
6. IP컨설팅
III. Conclusion
I. 기술사업화 개요
여러분은 R&D가 무엇인지 잘 아실껍니다.
Research and Development
과학과 기술은 누군가에 의해 연구와 개발이 되어집니다.
연구는 기존에 몰랐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분야고
개발은 제품을 판매하는 목적으로 새로운것을 만들어내거나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행위입니다.
기술사업화는 무엇일까요?
기술(Technology) + 사업화(business)
나눠보면 감이 감이 좀 올까요?
기술 사업화는 대한민국에 등장한지 얼마 안된 분야입니다.
약 2003년부터 특허법인들이 활성화되고, 2010년도 쯔음 등장하던 분야로
이 분야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된 분야입니다.
연구와 개발을 위해서는 순수과학 또는 응용학문(전기, 전자, 기계)만 있어야 하는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돈이 필요하지요.
적게는 몇 천만원 많게는 몇 억의 자본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여러분들은 돈을 벌기위해 사회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연구나 개발을 주최하는 사람들은 순전히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개발과 연구비용을 지불할까요?
국가의 입장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결국 국가도 돈이 있어야합니다.
기술사업화라는 분야는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기 전 또는 이뤄진 후에 역할로 나눠집니다.
이미 선행으로 연구나 개발이 이뤄졌거나 특허가있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만약 내가 개발하려는 연구나 개발이 핫하지 않은 분야이거나 수익성이 없고 시장이 없다면 자금을 투자해서 개발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개발을 다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제품이 팔릴까요?
아닙니다.
회사의 개발과 연구를 할 수 있는 인력은 있지만 사무실과 개발비용이 필요할껍니다.
초반부터 막대한 자금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기술사업화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II. 기술사업화의 범위
1. 기술 중개
2. 사업화 컨설팅
3. 투자유치
4. 기술평가
5. 시장검증
6. IP컨설팅
1. 기술 중개
기술 중개는 말그대로 기술에 대한 중개입니다.
여기서 기술은 특허나 인적자원이 갖고 있는 연구능력, 개발능력 등이 포함됩니다.
보통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소가 국내에서는 연구기관들이 많고
특허나 논문 등의 결과물들을 만들어내지요.
여기서 중요한건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순수하게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비용을 국가에서 사업으로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연구자의 기술을 민간 기업에게 팔아서 돈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행위를 "기술이전" 이라고 합니다.
민간 기업은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자사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여 제품을 판매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연구를 한 주체는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이전비용을 받고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은 기술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여 제품 수익을 얻습니다.
기술사업화 연구원의 기술중개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출연연구소 또는 대학이 판매하고자하는 기술 판매자를 모집한다.
-> 해당경우는 정부의 사업을 통해 기술사업화 업종과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등을 매칭시켜줍니다.
2. 기술사업화 기관은 판매하고자하는 기술에대한 기술소개서를 작성한다.
3. 기술과 매칭되는 기업 업종 검색을 수행한다.
4. 검색된 기업들에게 방문, 텔레마케팅, 바이럴마케팅을 통해 기술소개서를 기반으로 기술을 소개한다.
(직접 마케팅하는 경우도있지만 기술이전설명회라는 행사를 열어 연구자-기업 만남을 주선해주기도 합니다.)
5. 연구자-기업 기술 매칭이 이뤄지면 기술이전이 진행됩니다.
기술사업화 연구원의 수익은 기술이전시 발생하는 기술이전중개 수수료 또는 기술사업화 정부사업비를 통해 받습니다.
기술중개의 경우 "기술마케팅"이라고도 합니다.
보험이나 카드를 파는 방식과 비슷할진 몰라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마케팅적인 지식도 함께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방문 판매원마냥 눈초리를 맞기도 하지만 정말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는 신적인 존재 같기도 합니다.
기술이전관련해서 아래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술 스타트업(기술창업) 특허출원VS기술이전 뭐가 좋을까? 기술사업화 연구원 현직이 들려주는
2015년부터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많은 신생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매년 스타트업이 100이 생겨나면, 3년이내로 80%가 폐업한다는 통계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70~80년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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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업화 컨설팅
사업화 컨설팅은 기업이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기 전
비즈니스모델 전략을 작성해주거나, 기업 역랑 진단분석, 경영전략 등을 컨설팅해줍니다.
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해야하고 제품을 판매했을때 예상수익이 얼마나 나올지,
판매처는 어디가 좋을지, 예상 시장은 어디가 될지
사업하면서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정부사업비는 무엇이 있는지
일련의 과정을 컨설팅 해줍니다.
무작정 개발을 수행 했는데,
망하고 있는 시장 또는 망했던 시장이라면 기업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제품을 만들었는데 판매를 누구한테 할지, 고객은 누구로 예상해야할지
제품을 만드는데 비용이 얼마나들 것 같으며 얼마의 수익을 낼 것인지
이런 항목들을 컨설팅해주는 역할입니다.(제 주력 분야입니다.)
기술중개가 마케팅+기술이라면
사업화컨설팅은 경영학/경제학+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사업안내관련해서 글을 쓴게 있는데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기술사업화 연구원 스타트업 체험기(스타트업 어떻게 경영하실건가요? 정부지원사업, 투자 안내
필자는 기술사업화 연구자다. 참고로 석사때는 뇌공학 바이오데이터기반 빅데이터/인공지능 개발&연구자였다. 기술사업화라하면 낯설것이다. 무엇을하는 직업일까? 기술사업화? 기술사업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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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유치
IR과 피치덱 관련하여서는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중소기업,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이 투자를 받고싶다면? 가장먼저해야할 것 IR 및 피치덱 작성
초기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가장 큰 문제에 직면하게됩니다. 바로 '자본'입니다. 이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 민간투자, 정부투자 등등 정부지원사업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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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초창기 경영을 위해 자금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4가지 입니다.
1. 자신의 돈이 매우 많은 경우 자신의 돈으로 사업 운영
2.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확보
3. 투자를 통한 자금확보(투자)
4. 대출(융자)
가장 좋은건 1번의 방법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창업해는 99% 대표님들은 사업을 운영할 정도의 돈이 없습니다.
2번의 경우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 돈을 다시 갚지않아도된다.
단점 : 3, 4번 방법에 비해 턱없이 자본이 부족하고, 최소 5대1의 경쟁률을 뚫을 수 있는 사업제안서를 쓸 줄 알아야한다.
이런경우는 위에 사업화 컨설턴트가 기업을 전담하여 컨설팅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초기창업기업은 약 5천만원~1억원 수준의 정부지원 사업을 받기때문에
딱 1년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초기창업기업은 제품 매출이 없기때문에 버티기 힘든 상황이지요.
3번의 경우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가장 큰 돈을 확보할 수 있다.(최소1억~최대 몇십억)
단점 : 1~4번을 통틀어서 가장 어렵고 많은 인맥이 있어야하며, 뛰어난 사업능력과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스킬이 있어야한다.
투자를 받기위해 IR과 피치덱을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를 설득하여 투자를 받아야합니다.
여러분들 여기서 잘 생각하셔야할 것이 투자자도 결국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아무한테, 아무기업한테 투자하지않습니다. 자신의 돈의 가치가 불어날 것 같은 기업에게 투자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업운영능력이 뛰어나야합니다.
4번의 경우
장점 : 2번과 3번보단 쉽다.
단점 : 다시 갚아야할 돈이다(융자)
기술사업화 연구원 투자파트 부분은
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기위해 기업에게 도움을 주거나 또는
투자 기관으로부터 타 기업들들을 평가하여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입장이 되기도합니다.
그래서 기술사업화분야중 투자유치에 관여하는 업종을 엑셀러레이팅이라합니다.
4. 기업·기술평가
기업 및 기술가치평가는 보통 투자자가 기술사업화 업종에게 요청하는 업무입니다.
모 기업이 투자를 받아야하는데, 투자금을 내주는 은행이나 민간 VC(벤처캐피탈)들은 기술의 가치를 잘 모릅니다.
이때문에 은행 또는 민간 VC가 투자를 요청한 기업의 정보를 기술사업화 업종에게 주면
기술사업화 업종은 시장성분석, 기술성분석, 경제성분석을 통해
기업의 가치가 몇억정도이며, 기술의 가치가 몇억정도이고, 앞으로 해당 기업이나 제품은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지
평가를 내어 등급을 내어줍니다.
은행 또는 민간 VC는 해당 평가등급을 통해 기업에게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위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 처럼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기위한 IR 피치덱 작업도 기업에게 도움을 주지만 반대로 투자를 받고자하는 기업을 평가한다고도 한 이유입니다.
투자 관련해서 THE VC라는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껍니다.
5. 시장검증
시장 검증은
제품이 나오기 전 R&D 기획, 최종 제품 디자인 또는
제품이 나온 후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줍니다.
쉽게 말하자면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대한 검증 또는 진입 한 후 검증을 조사하는 역할이지요.
경쟁사 분석을 통해 경쟁사 현황을 확인하고 이 기업들과 경쟁을 하여 살아 남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동일한 기능이라 하면 가격이 조금 더 싼게 유리하겠지만,
너무 싸게 할 경우 품질이 떨어지거나 기업의 이득이 줄어들겠지요.
또한 판매량이 얼마나 이뤄졌고 얼마나 상승/하락 했는지를 분석하여 제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제공해줍니다.
제품이 나온 후 사용자 이탈이나 유입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도 조사해야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겠지요.
6. IP컨설팅
이 부분은 보통 변리사, 명세사도 많이 참여하는 부분입니다.
기업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에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특허가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특허를 내기전 기존에 유사한 특허가 있는지 특허 선행조사를 해주고
유사 특허가 있으면 중복되지않는 선에서 내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의 컨설팅을 수행하는 분야입니다.
Conclusion
기술사업화 연구원이 하는일에 대하여 이해가 되셨을까요?
R&D도 중요하지만 R&D를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기술사업화분야의 역할입니다.
그럼 제목에서 제시한 2가지 단어의 뜻을 이해해볼까요?
R&BD는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로 기술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사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술개발이나 연구로 끝나는게 아닌, 사업화까지 연계하여 제품 출시까지 기획하는 부분이며
연구개발서비스업은 산·학·연 등 연구개발 주체가 연구 과정과 연구 결과를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제공해 매출을 올리는 서비스 업종을 말합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 궁금하신점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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