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닭백숙 셋트로 복날 백숙해먹기

제 직업은 IT 컨설팅 및 프로젝트 기획을한다.

1월부터 3월까지 참.. 많이바쁜데

요즘 기력이 점점 딸리는게 느껴져

퇴근길에 롯데마트에서 자칭 큰 닭고기? 를샀다.

이 백숙셋트는 약재가 포함되어있지만 마늘은 없다.

마늘을 따로 꼭 사길바란다.

딱 이 닭한마리를 위한 약재다.

일단 초벌 삶기를 해준다.

초벌 삶기란, 본 국물을 내기위해 한번 끓이고 버리는 행위인데,

초벌 삶기를 안하면 상상에 맡긴다 ㅎㅎㅎㅎㅎㅎ

닭의 내장과 겉에묻은 이물질이 둥둥떠다니는 백숙을 먹고싶다면 그렇게해라.

일단 이녀석을 끓인다.

옆으로 누운것 같은 기분탓이지만 맞다 옆으로 누웠다.

편하게 익혀주는 닭인가보다 싶다.

끓인 물을 다 버린다. 그리고 닭을 흐르는 물에 헹궈라.

너무 박박닦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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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엔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인다.

근데 썅 망이 없는 제품이였다...

여러분들은 필자처럼 한 셋트로 되있는거 말고 따로 사길바란다.

백숙용 닭은 12~13호 또는 토종닭을 사면되고,

백숙용 약재는 팩에 담긴 제품이있다.

약재를 씹어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같다.

팩에 담긴제품을 쓰면 국물을 내고 통째로 버리기 쉽다.

저렇게 약재가 둥둥떠다니다보면

백숙을먹다가 나무씹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상상만해도 조금 움짤하지 않는가?

마늘을... 통마늘을 넣어야하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통마늘20개가 보여서

반갑다 짜식들아 를 시전했는데,

곰팡이가 새하얗게 피어났더라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급한대로 간마늘이라도 넣어주자. 어차피 마늘은 넣으면

흐물흐물 녹는다.

통마늘들아

미안.. 다음엔 맛있게 먹어줄게

약과 마늘 닭을 넣었으면 약 1시간은 무조건 끓여줘야한다.

냉동닭의경우는 특히 무조건 1시간 이상은 해야한다

안그러면 안익는다

만약 13호 닭이나 큰 토종닭이면 2시간은 끓여야한다.

안그럼 먹다가 찢는순간 핏물을 보게될지어니

찝찝하니 그냥 푸욱 삶아주자. 오래오래 백숙아 익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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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닭을 모두 삶고 다 발라내어 국물에 다시넣었다.

닭곰탕처럼 먹는걸 좋아하니까

이렇게먹으면 좋은점이 밥먹기도 편하고

나중에 소면을 넣어서 말아먹으면 그맛이 또 일품이다.

이제 몸보신을 할 차례다.

본집에서 가져온 김치와 함께 미친듯이 흡입하여

사진은 더 없다.

기력이 딸린 사람들아

꼭 여름이 아니여도,

겨울에도 몸 건강히 챙기길 바란다.

그냥 넣고 통째로 끓이면 되는 요리이니

너무 기름진 치킨만 먹지말고 한번은 백숙을 먹어주길바란다.

다들 우한 조심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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